철원군이 세종~포천 고속도로 철원 연장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경기도 포천시와 공조를 강화했다.

철원군과 포천시는 지난 12일 포천시청에서 시·군 자치단체장과 시·군의회의장 및 이·통장연합회장, 포천시주민자치위원회연합회장·철원군번영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세종~포천 고속도로의 철원 연장은 국토교통부가 올 1월 수립한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2016-2020년)'에 포함되지 못했다. 철원 연장의 1차 사업 25.3㎞에는 8,150억원, 2차 사업은 12.7㎞에 3,396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 6월 말 세종~포천 고속도로가 개통됐지만, 과다한 요금 책정과 종점부의 극심한 교통체증 등으로 기대했던 파급효과는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현종 군수는 “접경지역 주민으로 살며 재산권 제한과 생활피해를 감내한 지역 주민의 열망을 담아 고속도로 철원 연장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고속도로 철원 연장은 접경지역 발전과 남북 교류협력 등 통일 시대 준비라는 당위성을 중앙부처 등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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