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철원을 잇는 국도 3호선 대체도로공사가 2019년 완료될 예정이다.

8일 서울지방국토관리청과 경기도에 따르면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인 서울∼의정부∼양주∼동두천∼연천∼철원을 잇는 57㎞ 자동차 전용도로 개설공사가 2019년에 준공된다. 이 노선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2004년 11월부터 1,781억원을 들여 추진한 사업으로 13년이 지난 현재 동두천 상패∼연천 청산 9.8㎞ 구간 공사가 한창이다. 상패∼청산 구간은 공사 중 일부 노선의 설계변경으로 지연되다 2019년 개통 예정이다.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전 구간이 개통되면 도로 여건이 대폭 개선돼 서울에서 철원까지 차량으로 2시간가량 소요되던 운행시간이 50여분으로 1시간 이상 단축된다.

국도 3호선 철원지역 도로변에는 노동당사를 비롯해 철원 감리교회, 얼음창고, 농산물검사소, 철원 제2금융조합 건물지 등 근대 문화유적의 안보관광 활성화가 기대된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는 그동안 교통량이 적어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 등으로 예산 배정이 늦어져 공사가 장기간 진행됐으나 2019년에 전 구간이 개통된다”고 했다.

이어 “이 구간 공사가 마무리되면 농산물을 쉽게 반출할 수 있는 등 물류비용 감소로 지역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