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의 정체성과 미래가치를 탐구할 태봉학회 출범식 및 창립기념 학술대회가 오는 23일 오후 2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전국의 태봉국 관련 연구학자들을 초청해 1부 창립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오후 4시 2부 행사로 공식 출범식을 갖는다. 태봉학회장인 조인성 경희대 사학과 교수를 비롯해 이재범 경기대 명예교수, 김용선 한림대 명예교수, 최성은 덕성여대 교수, 조경철 나라이름역사연구소장, 정성권 동국대 교수 등이 참여해 태봉국의 수도인 철원의 역사적 지정학적 가치를 재조명할 예정이다. 태봉학회 출범은 서기 905년 대동방국 건설을 꿈꿨던 태봉국 궁예왕이 철원북방 풍천원 벌판에 궁성을 짓고 도읍을 정한 지 1,114년 만에 태봉국을 복권하는 의미가 있다.

학회는 정관 및 기본·연구사업 골격을 갖춘 후 향후 정기 학술대회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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