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부터 이슈가 되어온 위치기반 서비스는 인터넷망의 고속화와 스마트폰의 고기능화로 더욱 다양한 멀티미디어 처리를 가능하게 해주고 있다. 게임, SNS 등의 서비스와 융합하여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비주얼 기반의 증강현실 서비스도 제공한다.(‘포스퀘어’는 많이 알려진 위치기반 서비스와 SNS를 접목시킨 이슈 초기부터의 대표적인 서비스이다.)

 위치기반 서비스(Location-based service, LBS)란 기본적으로 무선 인터넷 사용자끼리 서로 변경되는 위치에 따르는 특정 정보를 제공하는 무선 콘텐츠 서비스를 의미한다. 지역적으로 분산된 자원의 관리 및 물자의 위치 추적, 목표 근접시 알림기능(목표 지정 광고, 공항 접근시 자동 체크인 등), 자동수행(통행 요금 자동 지불 등)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여 사용자에게 많은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우정사업에도 LBS기술을 도입하여 활용할 수는 없을까. 우정사업들 중에서도 우편 택배 서비스는 위치기반 기술이 가장 많이 응용될 수 있는 분야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택배원의 위치를 파악해 근처의 택배원을 호출하여 서비스를 이용하고, 가까운 거리에 있는 택배원의 스마트폰에 고객들의 요청메시지 팝업창이 뜨도록 실시간으로 연계를 한다. 그리고 택배원이 고객이 있는 근처를 지나갈 때 알림이 가도록 하여 손쉽게 방문택배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효율적인 방법이다.

 위치정보에 기반한 우체국 쇼핑 특산물 푸시 어플을 개발하여 사용하는 시대도 올 것이다. 여행을 가거나 지역을 방문할 경우 위치정보를 파악하여 우체국 쇼핑 특산물을 푸시 메일이나 앱으로 전송하여 마케팅에 이용하는 것이다. 상품의 원산지 정보도 함께 제공하여, 품질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만드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그 외에도 할인 등 이벤트가 있을 때 신속하게 바로 고객들에게 알리는 서비스를 개발하여 어플에서 바로 구매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소셜커머스와 위치기반 서비스를 믹스한 ‘쿠팡’, ‘티켓몬스터’ 등은 빠르고 쉽게 할인행사를 전달하고 있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민원처리 및 고객응대서비스(CS) 업무에도 이용될 수 있다. 민원청구인과 CS담당자 간의 실시간 대화가 가능한 SNS시스템을 바탕으로 하여 민원과 관련한 물품 및 인원들의 위치를 빠르게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게 하는 것이다. 그럼으로 민원 접수 및 처리가 빨라지고, 또한 불필요한 인적 이동도 줄일 수도 있게 된다.
 지금은 예상해 보는 추상적인 생각들이지만 각종 위치기반 서비스가 광범위하고 구체적으로 눈앞에 실현될 날은 얼마 남지 않았다.

 개인위치 노출이라는 단점을 가지고 있지만 생활의 모바일화는 앞으로 계속 될 것이고, LBS 또한 모바일서비스의 중점 마케팅 기술이 될 것이다.

 현재 우정사업 연구팀원들은 LBS를 통한 우정서비스 마케팅 확대를 위해서 열심히 힘쓰고 있다. 어서 좋은 결실을 맺어서 고객들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위치기반 서비스를 제시하여 더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