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전방에 있는 화천의 낙후지역에 복지시설이 들어서며 개발에 활기를 띄고 있다.

화천군은 오는 7월까지 총 34억여원을 들여 상서면 산양리 일대에 DMZ 사방거리 평화생태마을 조성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의 주안점인 민·군 복지플라자 건립이 이뤄지면 민간과 군인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편의·문화 시설이 지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지면적 3,235㎡ 규모의 복지플라자 1층에는 다목적 체육관과 체력단련실, 동아리방이 들어서며 2층에는 99석 규모의 영화관이 만들어진다.

한편, 상서면 봉오리 일대에는 2017년까지 ‘평화마을'사업이 추진된다.
25억원이 투입되는 평화마을에도 민·군 복지플라자가 들어서는데, 1층에는 당구장, PC방, 음식점, 2층에는 숙박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군은 지난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마무리하고 이르면 내달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서면 봉오리 지역에 이 같은 복지플라자가 연이어 들어서는 것은 주민들은 물론 이 지역에 밀집한 군인들의 복지·문화 서비스 강화를 위해서다. 사업이 완료되면 극소수 업체의 바가지 씌우기 식 판매도 수그러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그동안 지역에서 큰 반발을 불러온 국방부의 장병 전용 복지시설 건립에 대한 주장도 자연스럽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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