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강변의 자전거도로가 완공되어 자전거 여행객의 방문이 늘 것으로 보인다.

화천군은 화천 거례~원천간 자전거도로 교량이 완공돼, 화천 산소100리 자전거도로가 완전 개통됐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2013년 6월 SCP공법을 활용해 거례~원천간 자전거도로 교량 건설에 착공, 광장 120m, 경사도면 90m, 폰톤 연결 190m, 총연장 400m의 자전거도로 교량를 완성했다. 교량 완공으로 기존에 있던 자전거도로가 연결되면서 42.2㎞의 산소100리 자전거도로가 완전 개비됐다.

화천군은 산소100리 자전거도로 개통으로 자전거동호인과 관광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붕어섬 자전거대여소에 있는 MTB와 미니벨로 등 150여대의 자전거를 모두 정비하는 한편 헬멧 등 안전장비 비치도 완료했다.

자전거대여소 운영방식도 개선했다. 자전거 대여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였지만 하절기에는 반납시간을 오후 6시까지 1시간 연장하기로 했으며, 대여료는 1만원 당 상품권 1만원 제공에서 1만원 당 상품권 5000원 제공으로 변경했다. 또 카드단말기를 설치해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자전거를 대여 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한 준비도 철저히 했다. 매일 산소100리길 정비를 하고, 안전사고를 대비해 산소길 전 구역에 대한 상해보험을 가입했다.
산소100리길 라이딩 구간은 붕어섬을 출발해 미륵바위와 딴산유원지, 꺼먹다리, 위라리 원시림, 체육공원, 동구레마을을 경유하는 코스로 3~4시간 정도 소요된다.

화천군 관계자는 “이번 완전 개통된 산소100리길이 화천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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