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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초시 ‘제9회 갯배예술제’ 성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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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06월 28일 (화)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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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호동 아트플랫폼 갯배에서
“실향민 문화를 평화자산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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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초민예총 주관 제9회 갯배예술제가 지난 25일 오후 2시 청호동 아트플랫폼 갯배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갯배예술제는 실향민 문화의 상징인 갯배의 장소성을 부각하고, 실향민 문화를 평화자산으로 만들기 위한 예술축제로, 올해는 마을주민을 비롯해 학생과 관광객 등 다양한 연령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종합 행사로 열려 각계의 관심을 끌었다. 평화의 가치를 예술로 표현하는 주제 행사와 의미 자산을 발굴하기 위한 학술행사도 각각 상·하반기에 나누어 실시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행위예술가 서승아와 관내 청소년의 평화 퍼포먼스가 이목을 끌었다. 평화 퍼포먼스에서는 ‘국경없는 새’라는 작품으로 평화에 관한 의미를 전달했다. 진정한 자유와 평화는 모든 경계를 넘나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청소년 평화 퍼포먼스는 속초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함께 준비해 다양한 세대가 함께할 수 있는 축제로 발돋움했다는 평가다.
특별 이벤트로는 요리하는 성악가 전준한 셰프의 초대 공연과 음식 무료시식이 준비되어 있는데, 평화라는 컨셉의 클래식과 대중가요를 무대에서 들려준 후 핑거푸드를 무료 시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생명과 희망의 관점에서 엄선한 속초 바다 사진 전시회 ‘희망의 바다’를 통해 속초의 해녀 문화와 바다 속 촬영 사진을 감상할 수 있다. 이밖에 국악뮤지컬‘속초아리랑 창작극’의 시연, 갯배머그컵, 갯배티셔츠 등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공예체험 프로그램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축제를 기획한 속초민예총 관계자는 “갯배예술제가 2년만에 제대로 된 행사로 개최할 수 있게 되었다”며 “올해를 시작으로 축제의 가치를 확장시킬 수 있는 여러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갯배예술제 학술행사는 속초민예총이 하반기에 추진하는 ‘갯배평화예술 아카데미’와 연계하여 의미자산 발굴을 계속해서 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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