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부터 여름방학을 마치고 등교하는 어린이들의 모습은 밝기만 하다.

분화된 사회에서 나타나는 아동대상 범죄가 2007년 제주도의 양 0 0(여, 9세)의 납치 피살부터 경기 일산, 안양, 서울 영등포, 부산의 재개발 지역의 방안에 혼자 있던 소녀까지 가뜩이나 어려운 우리 이웃 에게 발생하였다. 그때는 누구나 피어나지 못하고 희생된 아이들에게 한없이 미안한 마음 뿐 이었을 것이다.

경찰은 맞벌이 및 핵가족화로 보호체계가 미흡한 상태에서 아동들이 위험에 노출, 강력 범죄로 이어지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2008,4.14 전국의 초등학교 통학로 및 놀이터, 공원, 아파트밀집 주택가, 상가, 24시 편의점, 약국 등을 아동안전지킴이 집으로 위촉하여 낯선 사람으로 부터 위협을 받거나, 사고 또는 위급한 상황에 처한 아동의 도움 요청 시 임시보호 및 경찰 연계로 범죄를 예방하고 있다.

아동안전지킴이 집은 만화가 이현세님이 그린 아동 친화적 로고로 만든 스티커를 아동이 신뢰감을 갖고 쉽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문구점등 상가 출입문 유리에 부착하고 상가 앞에는 스탠드형 로고가 도안된 표지판을 설치하였다. 그러면서 지역주민들이 아동안전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범죄기회 차단 및 분위기까지 제압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것은 전국 26천여 곳의 아동 주요 이동로에서 아동안전 지킴이 집 역할을 해주신 업주 분들의 역할이 크게 작용한 것이며 로고 그 자체로도 골목마다 촘촘하게 사회안전망이 되어주어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아동안전 시스템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제 4 년여 동안 초기 아동보호 치안기반 표식 이였던 스탠드 로고를 좀 더 세련되고 눈에 잘 띄게 하고자 업소 전면이나 벽에 심플한 간판형으로 부착하여 기존 스탠드 로고와 병행 표시토록 점진적으로 바꾸고 있다.  
   
개학하여 등교하는 자녀들에게 아동안전지킴이 집의 두 가지 표지물을 알려주어 언제든지 위험에 처한 어린이를 임시보호하며 경찰에 인계하는 곳으로 설명하여 주고 또한 위치를 모르면 경찰서 여성청소년계로 전화하거나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관내에서 운영 중인 아동안전지킴이 집을 확인 할 수 있다.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모습으로 아동이 이동하는 골목마다 위촉되어 사회안전망이 되어 주는 아동안전지킴이 집 업주 분 들을 격려해주셨으면 한다.

동해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경위 박홍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