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도화엔지니어링 이윤한 대표이사

. 서울산업대학교 대학원
. 항만 및 해안기술사
. 서울 과학기술대학교 겸임교수
. (주) 도화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이윤한 대표 "2018평창동계올림픽, 국가적인 경사 맞아 엄청난 경제적 파급효과와 경제 성장 이루어 질 것"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해 사회적 이슈가 됐던 (주)도화엔지니어링을 찾아 성공전략을 들어봤다.

도화는 1957년 내무부(현 행정안전부) 토목국장으로 일하던 고(故) 김해림 초대 회장이 본격적인 경제 개발을 앞두고 사회간접자본(SOC)시설의 설계를 담당하기 위해 설립한 회사다.

한국엔지니어링협회에 따르면 (주)도화엔지니어링은 지난해 건설엔지니어링산업에서 2,872억 원(433건)을 수주해 규모와 건수에서 모두 1위에 올랐으며 매출이 2007년 2,154억원,2008년 2,602억원, 2009년 3,087억원, 2010년 3,221억 원으로 커지는 등 전 세계적인 불황과 무관하게 성장세를 유지해 오고 있는 이유에 대해 들어 본다.

(주)도화엔지니어링 이윤한 대표는 "토목 엔지니어링산업은 정부 비중이 높아 불황기에 실적이 오히려 좋아지는 특징이 있고 경기 부양을 위한 정부 지출이 많아지기 때문에 지난 54년 동안 한결같이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앞으로 해외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해 회사 외형을 키우고 외화도 많이 벌어 국가 경제 성장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처럼 (주)도화엔지니어링이 국내 최초의 설계사무소로 시작해 설계 및 감리 전문 엔지니어링으로 성장한데는 사람을 귀히 여기는 인본 정신과 함께 창의와 도전정신으로 무장한데 있다.

(주)도화엔지니어링은 기술사만 약 400여명으로 업계에서 가장 많은 직원(약 2,000명)을 두고 있으며 미래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그린에너지 시장을 목표로 환경 및 에너지 플랜트 부분의 EPC(설계,조달,시공)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또한, 2020년 매출 3조원 달성을 위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주)도화엔지니어링은 지난 54년간의 실적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진출 강화에 중점을 두고 베트남과 카자흐스탄, 아랍에미레이트(UAE), 인도네시아, 알제리, 리비아 등 에 해외지사를 설립하고 인도에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SOC 투자확대를 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중동 국가들과 1973년부터 지속적으로 진출해온 중동지역으로 매출처를 다변화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런 노력으로 지난 4월 22일 대산 E&T와 환경·에너지 종합사업 MOU 체결 이후 이를 구체화 시켜 7월15일 대산 E&T와 '그린에너지 플랜트 건설' 계약과 인도네시아 바이오매스 발전 플랜트 계약을 체결했으며 플랜트 EPC 사업에 힘찬 첫걸음을 시작했다.

 ▲ 2011년 7월15일 대산 E&T와 '그린에너지 플랜트 건설' 계약 체결

경남 고성군에 세워질 고성 그린에너지 플랜트 시설은 사업장폐기물과 건설폐기물을 환경친화적 방법으로 처리하여 신재생에너지의 생산 및 자원의 재활용을 극대화함 시켜 환경을 보호함과 동시에 경제적 부가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시설로 폐자원의 순환 및 재사용에 대한 기술을 인정받은 것과 국내 첫 민간주도 종합 폐기물 전용 산업단지 건설 사례를 이뤄냈다.

이로써 플랜트 건설 시행을 맡은 (주)도화엔지니어링은 국내 토목 인프라 설계와 감리분야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공사의 설계, 기자재공급, 건설공사, 시운전 및 관련 인허가 및 공장 건설에 필요한 모든 업무를 책임지는 EPC 형태의 계약을 함으로써 플랜트 시장으로의 실질적인 진출을 도모했으며 향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플랜트 사업, EPC 사업에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도 마련하게 됐다.

이와 관련 이윤한 대표는 "이번 EPC계약은 당사의 기존사업 분야인 설계와 감리용역 형태에서 벗어난 새로운 영업방식으로써 사업의 규모와 투입인력, 산업유발효과 등을 비교하였을 때 이전 사업 형태보다 파급효과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크다"며 "이를 계기로 (주)도화엔지니어링이 한 단계 성장하는 큰 발판을 마련한 것 같아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주)도화엔지니어링은 국제규격의 동계스포츠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대관령 알펜시아 리조트의 조성을 설계했고, 강원도의 교통 핵심 인프라 시설인 원주~강릉 철도건설의 설계를 수행하고 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와 관련해 이윤한 대표는 "국가적인 경사를 맞아 엄청난 경제적 파급효과로 인해 경제 성장이 이루어 질 것이다"며 "강원도에서 인프라 확충에 따른 발주가 집중적으로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준비로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마치는데 일조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주)도화엔지니어링은 지난 54년간 기술력을 앞세워 한눈 팔지 않고 한 우물 경영을 고집한 것이 장수기업의 반열에 이름을 올린 원동력이 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윤한 대표는 "회사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체 기술력 확보가 우선되어야 한다. 독자적인 기술력만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엔지니어링 업체들이 난국을 헤쳐 나갈 수 있다"며 "지속적인 개혁과 효율을 뒷받침하는 내부 시스템 구축을 통해 기술력뿐 아니라 기업 신뢰도와 브랜드 인지도에서도 위상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강원리뷰 특별취재팀

 ▲ (주)도화엔지니어링 서울 본사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