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가 확정되면서 강원도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동북아시아와 환동해권시대의 중심항으로 자리잡고 있는 동해항과 해안 리조형으로 개발 예정인 묵호항에 대한 발전가능성과 기능 및 미래 청사진에 대해 이원규 동해지방항만청장에게 들었다.              

    -강원리뷰 취재부-

/2012년 동해지방해양항만청 중점추진 사항?
이원규 동해항만청장은 동해항은 지리적으로 북방교역의 최단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러시아, 중국, 일본을 배경으로 하는 환동해권 경제교류 중심지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항만경쟁력 강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를 위해서는 동해항 3단계 확장개발의 차질 없는 추진과 항만활성화를 위한 물류시설 현대화 및 항만 시설 운영 효율성 제고를 위한 항만시설 운영방식 등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동해항 3단계 개발계획에 대한 청장님의 의견?
동해항3단계 확장개발의 중점 추진과 관련해 이 청장은 환동해권 북방교역의 선도항만으로 발돋움한다는 비전을 갖고 경쟁력 있는 항만인프라 구축 및 친환경.고효율 항만정책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동해항 석회석 물류기지 조성 등을 통한 항만시설 현대화로 국가물류를 활성화해 항만경쟁력을 확보해야 하며 친환경.고효율 항만조성을 위해 항만운영방식 개선, 공해저감시설 확충 등이 포함된 실효성 있는 동해항 공해저감 종합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해양.클린 해양항만 구현을 위해 CCTV가 융합된 종합해상교통관제 시스템을 설치 운영하고 선박안전운항 도모를 위한 해상교통시설 확충, 연안침식 방지를 위한 연안정비사업 및 대형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해상안전대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찾아가는 민원행정 서비스를 확대 시행하고 등대의 특성을 반영한 해양문화공간 조성 및 청소년 해양사상 고취를 위한 체험형 교육프로그램을 확대해 바다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꾸준히 끌어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이와함께 동해항은 최근 항만물동량이 크게 늘고 있어 항만확장 및 효율적인 항만운영이 시급하다면서 동해항 3단계 개발사업을 통해 동해항은 항만경쟁력 확보는 물론 주변 항만과의 중심항만 선점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어 지역항만에서 환동해권의 물류중심항만으로 도약하는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묵호항과 관련해 이 청장은 묵호항은 항만재개발 사업을 통해 해상관광 거점항만으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했다.
묵호항 재개발 사업은 현재 재개발사업 타당성 용역을 추진 중에 있으며 머지않아 타당성 용역이 완료되면 타당성 조서 결과에 따라 재개발 계획을 확정하고 관련 후속조치 등이 추진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동해.묵호항은 지리적 위치상 북방교역의 최단거리에 위치해 환동해권 대북방 교역의 중심항만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 이번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는 환동해권의 중심항만으로서 입지를 확실하게 굳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8동계올림픽 개최와 관련, 동해.묵호항의 역할은?
더불어 동계스포츠 인프라가 구축된 평창, 강릉, 정선과 1시간이내의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세계적인 크루즈선박의 동해항 기항이 기대되고 있을 뿐아니라 동해~사카이미나토~블라디보스톡 국제여객항로 등을 통한 여객과 화물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특히 동해항은 지리적으로 북방교역의 최단거리에 있어 TSR(시베리아횡단철도) 연계시 유럽진출의 전략적 기지로서 물류효율의 극대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리고 영동지역에서 국내 시멘트의 50%(3100만톤)가 생산되고 이중 58%인 1800만톤을 동해.묵호항에서 처리하는 등 시멘트, 석회석과 같은 강원지역 광물자원의 공급기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는 앞으로 동해.묵호항이 국제물류기지 중심항만으로 자리잡는데 있어 한 부분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해항 발전을 위한 청장님의 개인적인 의견?
이원규 청장은 지난해 기준 동해항은 전국 30개 무역항 중 하역능력 7위, 물동량은 약 2539만1000톤을 처리함으로서 8위에 해당하는 강원권역 최대 무역으로 물동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동해항에서 처리하는 전체화물 중 산화물이 96%를 차지하고 있어 화물 특성상 하역, 보관 및 운송 과정에서 분진, 소음 등으로 인한 공해가 자주 발생하는 등 항만 운영에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했다.

/동해.묵호항의 미래는?
이에 따라 동해항만청은 항만시설을 확충하고 항만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늘어나는 물동량 처리에 만전을 기하면서 항만공해를 줄이기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고 동해.묵호항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사랑받을 수 있도록 강원도민들에 따뜻한 마음으로 항만을 바라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원리뷰 독자에게 바라는 말씀?
지역언론의 대변자로 지난 13년간 지역의 현안 문제를 두루 다뤄온 강원리뷰가 강원남부지역의 언론으로 자리잡은데 대해 든든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언론은 흔히 그 사회를 비추는 거울이라고 한다.
지역 신문은 그 지역에서 일어나는 매일의 주요사건을 기록함과 동시에 이를 통해 지역사회의 각 분야에 대해 취재, 보도하기 때문에 지역사회를 반영하며 또한 지역의 역사를 기록하는 기능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지방자치제가 실시되고 동시에 필연적으로 지방정치가 생성되면서 다양한 이슈가 제기되는 가운데 지역신문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이 요구된다고 본다.
이러한 일들을 강원리뷰가 부단히 노력 하고 있다는데 대해 경의를 표한다.
앞으로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으로 지역발전을 앞당기는데 시민.지역언론.기관이 모두 한마음으로 동참하길 바란다.

/강원리뷰 취재부
www.gwrw.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