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에너지는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일대에 8조원대 투자규모의 에너지복합산업단지를 국내 최초로 조성할 계획이다. 삼척시와 STX에너지는 이미 지난 1월 6일 삼척시와 에너지복합산업단지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STX에너지가 추진하는 에너지복합산업단지는 에너지산업과 관련 제조업을 포괄하는 복합산업단지 개념으로, △발전단지 △발전설비제작단지 △방재설비단지 △신재생에너지단지 △해양바이오단지 △주민협력단지 등으로 구성된다. STX에너지는 기계•조선•엔진•중공업 등 제조업 기반의 그룹 역량을 투입해 최대 4,000Mw규모의 발전 설비를 연차적으로 건설 할 계획이며, 이 사업을 통해 그룹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국가 전력수급안정화와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발전에도 적극 기여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발전소뿐만이 아니라 배후 제조산업단지를 동반한다는 점에서 지역경제 부양효과는 약 3조6000억원, 신규 유입 인구는 5,000명을 웃돌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또한 발전산업단지 건설기간 중 연간 200만여명의 고용창출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STX에너지는 국내 최대규모의 산업용열병합발전 단지를 20여년 간 운영해오고 있으며 발전사업에서부터 석유가스 자원개발•신재생에너지•유류유통 등 다양한 에너지 사업을 영위하며 2011년 매출 1조원을 돌파하기도 하였다. 특히 민간업체 최초로 500MW급 석탄화력발전소 2기를 동해시 북평공단에 건설할 예정이며 이 사업을 위해 STX에너지와 동서발전이 각각 51%와 49%의 지분을 투자한다. 또한 2010년 캐나다 맥사미시 가스광구 및 알라바마 유전 인수, 2011년 민간기업 최초로 국내 대륙붕 탐사 참여 등 석유가스 자원개발 사업 영역에서도 점진적인 확장 행보를 보이고 있으며 비전 2020을 수립하여 매출 20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STX에너지의 현재 회사채 신용등급은 A0으로 안정적이다. 또한 전문가들은 STX대련조선소 건설 및 이라크 디젤발전플랜트 시공 경험을 보유한 STX건설과 STX중공업 등 관계사들과의 시너지를 고려하여 삼척시에 추진할 대규모 사업개발에 대한 그룹의 역량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