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는 신재생에너지인 석탄 및 천연가스 합성석유 생산을 위해 에너지 재래형 원유시장을 벗어나 석유의 직접적 생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세계가 석탄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만큼 원재료인 국내 석탄생산량 증가를 통한 합성석유(CTL) 생산을 위한 토대마련이 필요하다. 본지는 태백상공회의소의 ‘석탄산업법’ 개정 건의문을 계기로 석탄산업활성화의 당위성, 세계 어너지의 흐름과 무연탄 생산 및 수입 현황, 구 함태탄광 재개발을 통한 태백지역의 경제활성화 등을 살펴보고자 한다.(편집자 주)

 
  1. 구 함태탄광 개발로 장성광업소 심부화 해소
  태백시는 지난 1989년 정부의 석탄산업합리화정책 이후 고원 관광·휴양레포츠도시를 표방하며 폐광도시의 이미지 쇄신을 위해 많은 노력을 경주했다. 하지만 태백지역경제의 근간인 석탄산업의 몰락으로 인구가 극심하게 감소했다.(표1 참조) 대체산업으로 시행된 국민안전체험테마파크와 오투리조트는 안정적 운영이 어려운데다 위기요소까지 지니고 있어 지역경제활성화는 요원한 상태이다.

<표.1 태백시 인구변화 추이>

<자료 : 태백지역경제동향(태백상공회의소)>

  폐광구인 구 함태탄광은 탄질이 우수(6,200kcal/kg)하고, 가채광량이 높아 재 채광이 적합한 광구이다. 함태탄광이 개발되면 인근에 위치한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의 심부화를 해소할 수 있다. 함태탄광 위치는 장성광업소 문곡갱과 700m밖에 떨어지지 않아 채광여건의 안정성 등 재개발 가능성이 높은 광구이다.「석탄산업법」개정을 통하여 재개발하는 것이 미래국가에너지 확충에 큰 역할을 차지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