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와 삼척대학교는 2005년 11월 그때 당시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김진표, 강원대학교 총장 최현섭, 삼척대학교 총장 김대수와 “통ㆍ폐합 국립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이행 협약서”를 체결 하였다.

 2006년 3월 1일자로 최총장과 김총장이 양 대학이 정식으로 통합한다는 “강원대?삼척대 통합 MOU 체결 양해각서”를 2005년 11월 21일 ~ 22일(02일간) 작성하여 각 날인하고, 캠퍼스별 차별적 특성화를 추진하여 지역산업발전에 기여하고, 거점대학으로서 역할은 물론 세계적인 대학으로 육성 발전하면서 강원권역내 국립대학을 통합하여 1도 1국립대학 체제의 확립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했다.

 그리고 나서 만 6년 1개월 24일 지난 후 2012년 4월 25일자로  새로 개정된 학칙을 공포 하였다. 공포된 개정 학칙은 MOU 체결 했던 때의 학칙과는 차이가 있다. 삼척캠퍼스의 교무회의 및 교수 평의원회에서 개정 학칙을 부결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춘천캠퍼스 평의원회 의장단에서 개정된 학칙을 졸속으로 통과시켰다.

 학칙 개정의 절차상의 문제를 법무 법인에 의뢰해 위법성 여부를 확인한 결과 고등교육법 및 동 시행령 강원대학교 학칙에 정해진 발의절차, 공고 및 공람절차, 심의절차 등을 시행하지 않고 심각하게 위반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통과된 개정 학칙으로 전국에서 최초로 총장 간선제를 도입하여 선거를 실시하였다. 총장후보자관리위원회 50명 중에서 우리 삼척캠퍼스 총동문회가 참여하여 투표 할 수 있는 권한을 묵살해 버렸다.

 두 캠퍼스가 지리적, 문화적, 심리적으로, 약 550 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다른 통합한 대학과는  다른 원리가 적용되어야 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런 모든 것을 감안하여 각 캠퍼스별로 자율성과 창의성을 가지고 학칙을 신중하게 개정 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삼척캠퍼스에 불리하게 학칙이 개정 되었다.

 그래서 이런 여러 가지의 불합리하게 개정된 학칙에 대하여 삼척 캠퍼스 총  동문에서 좌시 할 수 없어서 비상대책위원회를 긴급 구성하여 2012년 5월 15일 삼척시청 프레스 센터에서 성명서 발표, 곧바로 삼척캠퍼스 총장실에서 총장 및 부총장 즉각 퇴진을 요구하였다.

 2012년 5월 24일 버스 3대를 동원하여 춘천캠퍼스 정문 앞에서 항의 집회를 개최하고 권영중 총장실에서 강력한 우리의 의사를 전달했다. 그리고 2번에 걸쳐 삼척시의회에서 강력한 성명서 발표, 삼척시 번영회에서 교과부와 강원대 춘천캠퍼스에 건의서를 발송하였으며, 삼척시 각 사회단체에서 자율적으로 동참하여 부당함을 알렸다.

 현재 개정된 학칙의 절차 등 하자에 대하여 강원대 몇 분의 교수가 대학교 발전을 위하여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였으며, 또한 새로운 학칙으로 총장 간선제를 실시한 일련의 위법성에 대한 감사원 청구 건에 관련해서는 현재 법원에 계류중이여서 감사원에서 기각하였다.

 삼척캠퍼스 총동문회에서는 개정된 학칙에 대하여 그 당시 양교가 “MOU 체결 양해각서”때와 같은 내용으로 가야하며 영동, 영서의 독특힌 특성을 살려 지역 정서에 맞는 새로운 학칙을 재고하여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하고 싶다.

 끝으로 삼척캠퍼스 총 동문들은 구 삼척대학교 교명이 없어지는 아픔을 감내 해 가면서 장래의 기약을 위해 대승적으로 통합에 동참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제18대 박근혜 대통령 정부는 기본과 원칙을 앞세운 신뢰를 중시 한 점을 명심하기 바라며, 강원대 책임 있는 관계자는 통 큰 대학 행정을 펼쳐 주실 것을 간절히 청허 하고 싶다.

강원대학교 삼척캠퍼스 총동문회장 박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