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지구환경을 생각하는 천연가스 분야 전문가 및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천연가스의 기술과 정보를 함께 나누기 위해 2년동안 준비한 ANGVA 2009 동해 EXPO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현재 엑스포 조직위는 마지막까지 행사 준비가 한창이다. 행사장 주변 군초소 철거로 한층 아름다운 해변을 자랑하고 있고 망상컨벤션센터옆 주차장에는 제2전시관으로 사용될 대형 천막텐트도 위용을 드러냈다.

지난 14일 신축전시관 준공식을 갖은데 이어 21일에는 한국가스공사에서 설치한 LCNG복합충전소 준공식을 개최됐으며 컨퍼런스장과 전시관 이동을 위한 오버브릿지도 건축되고 있다.

ANGVA 2009 동해 EXPO 김학기 조직위원장(동해시장·사진)은 “동해 엑스포는 천연가스 분야선진국의 NGV 관련 우수기술을 선보여 국내 신재생 에너지 보급을 확산시키고 국가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역사적인 기회”라고 말했다.

■ 천연가스 충전시설, 컨벤션 센터 등 인프라 구축 완료

ANGVA 2009 동해 EXPO 조직위원회가 2년여에 걸친 준비 기간 중 가장 중점을 둔 사항이 천연가스 관련 인프라 구축이다.

당초 동해 엑스포를 유치할 때 치열한 경쟁에 있어서 동해시에 가장 취약점으로 작용한 것이 천연가스 분야 인프라가 턱 없이 부족하다는 것. 이러한 약점을 불식시키기 위해 동해시는 천연가스 충전 시설을 만들고 컨퍼런스 공간인 컨벤션 센터와 천연가스 차량 관련 전시장을 준공했다.

1) 천연가스 충전시설 ‘망상 LCNG 복합충전소’

천연가스 충전시설인 망상 LCNG 복합충전소는 동해시 망상동(舊 선천냉동 자리)에 건립됐다.

LCNG 복합충전소는 22.5톤(56,000l) 규모로 1일 120대의 버스를 충전할 수 있으며 LNG 저장탱크 25톤급 1기, CNG 충전기 2기, LNG 충전기 2기, 1/2차 LNG 펌프 등의 시설이 갖춰졌다.

2) 컨벤션 센터

국내외 NGV 거물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천연가스 관련 토론이 이루어질 컨벤션 센터가 완공됐다. 망상그랜드호텔측에서 민자로 건립한 컨벤션 센터는 천연가스 및 천연가스차량, 엔진 관련 기술 및 운영, 정부 정책, 신재생 에너지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NGV 관련 학술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3) ANGVA 전시관

ANGVA 전시관은 천연가스차량 관련 기업, 학회, 연구원 등 국내외 관계자들을 위한 전시구역으로 ANGVA 홍보관, 환경부, 강원도, 동해시 등기관 홍보관이 함께 들어간다. 또한 버스, 트랙터, 청소차, 천연가스개조차량 등이 선보이는 야외 전시 행사도 운영되며 오픈 상담 룸, 프레젠테이션 룸, 푸드 코트 등의 시설도 갖췄다. 한편 엑스포 조직위원회는 다가오는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조직위 사무처를 ANGVA 전시관 건물로 이전해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앙바2009동해엑스포 성공개최 기원을 위한 꽃탑이 주변경관과 잘 어울리고 있다.

■ 총 241개 전시부스 조기 판매 완료

세계적이 경제침체로 인해 어느 해보다 해외 업체 유치가 어려웠으나 당초 우려와는 달리 태국의 PTT(태국 국영 석유가스공사), 미국의 ACD, 프랑스의 Cryostar SAS, 중국의 beijing Tianhai Industry Co.,LTD, Cummins Westport Inc 등 세계적 NGV 기업들의 높은 참여율로 전시부스 판매가 성황리에 완료되는 등 성공을 예감하고 있다.

특히 향후 NGV산업 시장의 발전 가능성이 높은 중국에서 13개 NGV관련 업체가 29개부스를 신청함으로써 ANGVA 2009 행사의 실질적인 콘텐츠의 질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국내외 권위 있는 전문가들 컨퍼런스 참여

행사 기간 중 3일간 진행되는 컨퍼런스에는 주강수 한국가스공사 사장, 리치 콜로자이(Rich Kolodjiez) 세계천연가스차량협회장, 오노가와 카즈노부 (Onogawa Kazunobu) UN 지역발전센터장 등이 기조연설자로 확정되고 국내외 많은 NGV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동해 엑스포의 위상을 높일 예정이다.

현재 총 22개국 46명의 논문 발표자와 21개국 150여 명의 대표단이 등록했으며 NGV 산업 및 학술 분야의 국제 경쟁력 제고를 위해 국내 대학교, 기관 및단체, 업체를 대상으로 특별 할인 등록을 실시하고 있다.

더욱이 총200여 명에 이르는 내국인이 최종 등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400여명 이상이 참가해 천연가스 및 천연가스 차량의 중요성, 보급 및 기술 등에 대한 뜨거운 논의가 펼쳐질 예정이다.

■ 일반 관람객 참여 부대행사

어린이, 청소년 등의 단체 관람이 다수로 예상됨에 따라 에너지관리공단에서 설치한 그린에너지 전시관,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수직풍력발전시설 등은 참가자들에게 좋은 학습의 장소가 될 전망이다.

또, 지역민들의 관심과 참여 프로그램으로 먹거리 장터 및 특산품 전시판매, 그리고 문화공연 및 전시행사도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행사 첫날인 26일 오후 6시 반 부터 망상 해변 다목적구장에서는 불꽃놀이를 포함해박상민, LPG, 크라잉넛, 코요테 등 초청 가수들의 기념 공연과 행사 3일째인 28일에는 한복페스티벌(오후 2시, 망상컨벤션센터) 공연 등 NGV 관계자를 비롯해 일반 관람객들에게도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됐다.

/문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