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춘

동해교육장

“균형적인 발전의 기틀을 다질 수 있는 지역신문의 역할 기대”

강원남부 지역의 대표적인 언론지 강원리뷰의 창간 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밝고 올곧은 신문으로 발전되기를 기원 드립니다.

강원리뷰는 지난 10년간 강원 남부 지역민들의 눈과 귀가 되어 주고 시민들의 교육, 사회, 문화수준 향상을 위해 남다른 열정을 다하신데 대해 편집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따라서 글로벌 시대에 발맞춰 그 동안 축척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민을 대변하고 지역 언론으로 거듭 나기를 기대하면서 몇 가지 제언하고자 합니다.

첫째, 청소년 문화를 이끌어가는 견인차 역할이 되길 기대합니다. 오늘날의 청소년은 영상매체의 확산 속에서 성장한 세대로 감각적이고 감성적인 모습을 더 많이 가지고 있으며, 핵가족화 추세 속에서 부모로부터 관심과 애정을 집중적으로 받으면서 자라 자신만의 개성을 고집하는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런 청소년 문화의 변화에 맞춰 청소년들이 가지고 있는 감성과 개성을 개발시켜 새로운 사회의 주역으로 이끌어 낼 수 있는 있는 청소년 문화를 이끌어가는 언론 매체가 되길 바랍니다.

둘째, 언론의 정도를 지키는 강원리뷰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합니다. 정보사회에서 각종 매체를 통해 쏟아져 나오는 다양한 정보를 선택하고 의견 형성에 있어 혼란에 빠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에 대해 강원리뷰는 올바른 현실 인식에 필요한 정보를 선별하여 제공해주고 핵심적인 문제를 제기함으로써 개별의견의 도수로(導水路) 구실을 수행하기를 기대합니다.

셋째, 21세기 평생교육 시민 사회를 맞아 삶의 질 향상에 더욱 도움이 되는 신문이 되길 바랍니다. 문화는 사고(思考) 활동이며 미(美)와인간 감정(感情)에의 감응(感應)입니다. 단편적인 정보보다는 전문적인 지식과 교양을 제공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기대합니다. 특히 우리 지역의 특수성과 지역민의 정서를 감안하여 새로운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하여 정보맹(情報盲)으로부터 탈출구 역할과, 문화지수(文化指數) 향상으로 계층상승(階層上昇)의 초석이 되었으면 합니다. .

넷째, 동해교육을 위해 힘을 실어 주는 기사를 많이 제공해주길 바랍니다. 동해교육공동체가 특정 기사로 인하여 가치 갈등을 불러일으키거나 지역민들 간의 분쟁의 불씨를 지피는 기사는 지양하고, 화합과 단결로 ‘미래지향, 일류 동해교육’을 촉진시킬 수 있는 미담 기사로 충만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동해의 지역적 특성을 감안하여 균형적인 발전의 기틀을 다질 수 있는 지역신문으로, 동해시민을 대변하는 창구 역할을 바랍니다.

끝으로 다시 한번 강원리뷰의 창간 10주년을 동해교육가족과 더불어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항상 교육을 깊이 생각하고, 사람을 사랑하는 지역민의 삶속에서 성장하는 신문으로 재탄생하길 다시 한번 기원합니다.

심희주

삼척교육장

“건전한 비판과 사회 감시 기능 충실히 수행하는 신문으로 거듭나길”

영동남부 지역 발전과 지역 민의을 대변하는 여론을 선도하는 강원리뷰 창간 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지구촌 시대인 21세기는 세계화의 의미와 함께 ‘지역 사회’가 강조되는 시대입니다.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서는 민주적인 의견 수렴과 참여가 필요하며 그 도구인 ‘지역 언론’의 역할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영동 남부 지역의 성패가 결국 지역민의 의사를 바르게 전달하고 비판하며 대안을 제시하는 지역 언론의 역할에 달려 있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강원리뷰가 창간을 10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정론직필의 열정과 에너지로 지역을 선도하는 신문으로 발전하길 기대합니다.

시민들을 섬기며 나라와 지역의 발전을 위해 지독하게 노력하는 언론, 국민들을 혹세무민하지 않고 오로지 정의와 진실에 입각해 나라 발전과 국민 화합을 위해 묵묵히 앞장서는 언론, 표리부동하지 않고 불편부당하게 사물과 현상을 이해하고 여론을 바로 전달하는데 충실한 언론, 스스로 권력화, 특권화 하지 않고 자신이 심판자가 되지 않고 정보 전달자로서의 의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언론, 그리고 진정으로 시민들을 사랑하는 언론이기를 시민들은 바라고 있습니다.

중앙의 주변부 정도로 여겨지던 `지역에 대한 관심이 세계화, 지식·정보화 시대를 맞아 매우 높아졌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가 지방자치제를 본격적으로 실시한 지도 벌써 십여 년에 접어들었지만 실질적인 지방자치의 실현을 위해서 우리가 갈 길은 아직 멀기만 합니다.

진정한 지방자치는 지역민들에게 지역공동체의 정체성을 찾아주고, 건전하고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여론을 형성해 줄`지역 언론의 역할이 절대적이라고 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사와 심도 있는 취재와 분석으로 지역민들의 갈증을 없애 주고, 건전한 비판을 통해 언론의 사회적 감시기능을 충실히 수행하여 지역 발전에 이바지해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

강원리뷰가 지역 언론의 모범으로‘파사현정’(破邪顯正), 정론직필(正論直筆)의 길을 걸어가길 기대하고 성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