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두타연을 찾는 관광객들의 출입 절차가 간소화된다.

양구군은 육군 21사단과의 협의를 통해 지난 17일부터 두타연을 방문하는 단체관광객의 경우 대표자만 출입신청서와 서약서를 작성하고 태그를 착용하면 나머지 일행은 모두 출입시키기로 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40분 이상 걸리던 대기시간이 줄면서 두타연을 찾는 관광객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되게 됐다. 단풍이 절정을 이룬 지난 18, 19일에는 버스로 두타연을 방문한 단체 관광객들이 간소화 된 절차에 따라 출입하면서 이를 반겼다.

이보다 앞서 지난 해 11월에 즉시 출입이 가능해진 후 두타연을 찾는 관광객이 178%가량 증가했다.  한편 양구군은 두타연의 자연환경 훼손을  방지하고 주차장 부족 현상 해소을 위해 오는 11월말까지 주말과 휴일에 이목정 안내소에서 두타연 주차장 구간까지 셔틀버스도 시범 운행한다.

양구군관계자는 지난해 즉시 출입조치에 이어 이번에 출입 절차를 다시 간소화한 것은 전국적으로도 훌륭한 민·군·관 협력 모델이 됐다고 말했다.

kw711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