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인구 10만명, 영동지역의 중심도시로 비상 위해 혼신의 노력 다할 것”

Q : 김대수 시장님께서는 강원리뷰의 오랜 애독자이시죠. 늘 깊은 관심을 가져주신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본보는 창간 11돌을 맞아 새로운 각오를 다지면서도, 초심을 잃지 않는 언론의 사명을 되새기고 있습니다. 본보를 위해 해주실 말씀이 있다면?

A : 강원리뷰 창간 1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세월은 참 빨리도 흘러갑니다. 지역언론은 출발도 어렵거니와 연륜을 쌓아가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입니다. 경기가 침체된 지역의 여건 속에서도 11년을 견디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모습이 장합니다. 석영준 사장님을 비롯한 강원리뷰 임직원들게 축하인사를 보냅니다.

삼척시는 어려운 국내외적 환경 여건 속에서도 미래지향적이고, 보다 발전된 방향으로 행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가시적인 성과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 행정의 흐름과 지역의 발전을 고민하는 언론이 상생하며 발전할 수 있는 여건을 강원리뷰가 만들어 주십시오.

지역 언론은 지역의 등불입니다. 나침반이 배의 항로를 정하고, 등대가 배의 길잡이 구실을 하듯 지역 언론의 역할 역시 그러합니다. 지역의 발전을 먼저 생각하며 지역을 밝히는 등불 역할을 해주십시오. 강원리뷰는 삼척시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면서, 삼척시민들을 대변하는 언론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역할에 감사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주문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정확한 보도, 미래지향적인 보도를 통해 지역민이 지역을 읽어내는 혜안이 갖춰지길 기대합니다. 또 지역언론에서 시민을 화합시킬 수 있는 방향성 제시, 지역의 동향을 담으면서도 감동적인 내용을 더 많이 다루길 기대합니다.

Q : 시장님께서는 남다른 경영마인드로 행정의 수반을 맡아오셨습니다. 삼척지역발전과 병행한 철학을 드러내신다면?

A : 항상 ‘차이’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남들과 다른 생각의 차이가 변화된 무엇을 만들어내기 때문입니다. 21세기는 문화의 시대이며, 문화는 창의성에서 비롯됩니다. 이제는 공무원들이 책상에서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새로운 발상으로 지역과 지역민을 만나야 합니다. 차이를 발견하는 새로운 생각의 힘이 관심을 이끌고, 이러한 관심이 행동에 옮겨질 때 도시는 발전합니다.

삼척의 발전은 산업, 관광이 함께 어우러져야 한다고 늘 생각했습니다. 리조트타운에 깊은 관심을 가졌으며, 이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과정에 여러 업체들과 협의했습니다. 대명그룹과 함께 와우산 해양 리조트 조성사업을 이끌어냈습니다.

Q : 시장님의 솔직담백한 성품, 학자적 탐구성과 추진력은 시행정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입니다. 그러한 성품이 이번 대명그룹과의 협약 과정에 큰 도움이 되었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그에 대해 소개해주신다면?

A : 리조트 사업이 삼척지역 발전에 필요하다고 오래전부터 생각해왔습니다. 그리하여 대명 업체 이전에도 여러 업체들과 만나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삼척지역 발전에 대해 함께 고민을 한 셈이지요. 이번에 대명이 협상대상이 되었을 때 삼척시가 지닌 입지적 여건을 장점, 단점 모두 전달했지요. 상대 업체에서는 단점까지 드러내면서 진솔함을 보이는, 즉 정직한 행정 대상에 대한 믿음이 생겼나 봅니다. 그래서 이렇게 소탈하고 정직한 시장은 처음봤다면서, 그 진솔함에 감탄하면서 믿고 함께 일할 수 있는 지방자치 단체라고 판단했답니다.

“와우산 리조트 등 세계적인 대형 레저타운 조성 사업 추진”

Q : 삼척시의 관광산업 발전 방향에 대해 제시한다면?

A : 삼척시는 에너지 산업의 중추도시로 발전해왔습니다. 소방방재, LNG생산기지 등의 미래산업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레저를 중심으로 한 관광산업이 강화됩니다. 동해안에서는 대규모 리조트 산업이 빈약한 편입니댜. 먼 속초 지역을 제외하면 없는 실정이지요. 이러한 때에 속초-부산의 동해안 지역 중심지역에 위치한 삼척시의 레저타운 개밝은 관광객 유치의 입지적 여건도 큰 장점이라고 봅니다.

5천억원이 투자되는 와우산 해양리조트는 현대감각에 맞는 리조트,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레저타운,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삼척이 지닌 천혜의 자연환경을 통해 고품격 리조트로서 전국의 관광객의 발길을 끌어들일 것입니다. 와우산과 연계한 해안 개발은 그동안 사람의 근접이 불가능한 처녀지의 모래사장까지 갖추고 있어 특화된 해변의 개발 가능성까지 지니고 있습니다.

Q : 삼척시가 추진하는 세계적인 대형 레저타운 조성사업에 많은 시민들이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이 사업의 구체적 방향과 삼척시의 기대효과를 소개해주신다면?

A : 삼척시는 삼척해수욕장 인근 와우산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대형 레저타운의 조성에 들어갑니다. 81.3km의 동해안에서 가장 길고 아름다운 해안관광자원을 체계적으로 개발하여 세계적인 해양관광 도시를 만들기 위하여 지난해부터 세계적인 일본 노루라연구소와 15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해양관광마스터프랜을 완성하면서 해양관광 개발 사업에 전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레저시설을 운영하는 대명그룹과의 업무 협약식을 갖고 대형 레저타운조성 사업에 착수하면서 사업은 가속도가 붙을 것입니다.

삼척시 와우산 해양리조트 개발 사업은 약 30,000평의 부지에 향후 5,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콘도미니엄 500실, 아쿠아월드, 연회장 및 부대시설, 비치호텔 및 컨벤션센터, 해양심층수 스파시설 등 세계적인 대형 관광·휴양 레저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삼척시는 이 사업을 통해 리조트를 찾는 연 이용객만도 약 100만명에 이르러 관광객 유입을 통해 관광수입 효과를 키울 것입니다. 더불어서 리조트 운영에 따른 500여명 이상의 지역주민 고용창출 효과와 건설직 일용직근로자 등 건설업 고용유발계수를 통한 고용효과도 약 5,000명(연간 200만명)에 이를 것입니다. 리조트 개발로 인한 지방세수입도 약 100억원대로 이는 삼척시 2009년 지방세세입 예산규모(약163억)기준 약 61. 3%를 차지하는 규모로 삼척시의 지방세수 확대에도 직·간접적으로 큰 영향을 끼칠 것입니다.

“삼척시 해양레일바이크 공사 순항, 5월이면 본격적인 관광객 맞이”

Q : 삼척시의 해양레일바이크 공사가 순항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오는 5월이면 본격적인 관광객 맞이에 나선다고 합니다. 해양레일바이크가 갖는 지역적 의미를 부여한다면?

A : 근덕면 궁촌리~용화리 해안선 5.37㎞ 구간을 왕복으로 운행하는 해양레일바이크는 해안절경과 울창한 소나무숲, 이색 터널의 풍광을 지니고 있습니다. 해양레일바이크 사업은 삼척시 해양관광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총 347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지난해 10월 중순에 착공한 이래 현재 61%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어 오는 5월이면 관광객을 맞을 수 있습니다.

초곡 1터널은 그래픽과 조명, 디오라마, 비눗방울을 이용해 해저도시의 신비로움을 연출하고, 초곡 2터널은 레이저그래픽, 조명을 이용해 해저도시의 다양한 생물체가 갖는 아름다움을 연출합니다. 해양레일바이크 출발역인 궁촌 역사는 파도가 치는 모양, 용화 역사는 조개의 모습을 상징하는 디자인으로 건립됩니다. 레일바이크 130대가 왕복으로 오가면서 삼척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해양관광에 대한 감동을 선사할 것입니다.

Q : 강원지역의 대다수 지방자치단체는 인구 감소로 아픔을 겪고 있습니다. 삼척시의 인구 증가에 대한 대책이라면?

A : 지난해 삼척시는 천여명의 인구가 증가했습니다. 삼척시는 미래형 산업에 대해 주도적인 행정지원을 펼치면서 소방방재 중심도시, LNG생산기지, 와우산 해양 리조트 조성사업 등 이미 상당 부분이 가시적 성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2014-2015년 경이면 10만명으로 인구가 증가할 것입니다. 3-4만 명의 인구 쏠림현상은 삼척지역 발전을 가시화시킬 것입니다. 과거 삼척이 누렸던 강원영동지역의 명실상부한 중심도시로 발전하는 것이지요.

지금까지의 발전 과정을 검토하면서도, 끊임없이 창의적 아이디어를 통해 새로운 산업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와우산 해양리조트 외에도 대형 프로젝트를 구상 중에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도 빠른 시일내 삼척시민들게 가시적 성과를 드릴 수 있을 것입니다. 지역민이 잘 살고, 지역에 인구가 늘어나는 성장하는 도시에 행정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공무원과 함께 부지런히 움직이면서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기획하고, 실행하며 성과를 이룰 것입니다.

Q : LNG 생산기지와 종합발전단지 등 대규모 국책사업의 상반기 착공으로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이를 중심으로 한 삼척시의 발전 방향은?

A : 원덕 호산항에 건설되는 LNG 생산기지는 1,820억원대의 ‘호안축조 및 부지조성 공사’ 와 6,000억원 대의 ‘LNG 저장탱크 및 부대시설 공사'가 1월 공사 업체가 선정되어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습니다. 종합발전단지건설 사업도 토지보상 등 모든 행정절차를 3월 이내 마무리 하고 상반기 중 본부지 건설공사를 착공할 계획입니다. 이처럼 10조원 규모의 대형국책사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사업 착수가 이루어지게 됨으로써 금년에는 건설경기 회복을 통한 경기 활성화에 기폭제가 되리라 봅니다.

Q : 도계캠퍼스 환경개선 사업 등 대학도시가 조성됩니다. 도계캠퍼스는 도계 폐광지역의 낙후성을 극복하기 위한 대책이기도 했습니다. 향후 어떤 방향으로 전개되는지?

A : 삼척시는 폐광지역인 도계를 지역과 대학이 공존하는 모범적인 대학도시로 만들기 위해 대학로를 비롯한 시가지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30억원을 투자해 대학로 진입로 및 시가지 환경정비 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200억원을 들여 대학도시를 위한 시가지 정비, 대학로조성, 건물 리모델링 사업 용역 및 공사를 시행중에 있습니다.

대학로 조성사업은 학생들의 기숙사와 인접해 있는 중심도로인 도계 농협저장고에서 도계역 인근 주변상가 및 도로의 중점정비로 광산도시 이미지를 탈피하고,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도계읍 전두리에 위치한 석공변전소 이설사업도 40억원을 투자하여 년내에 마무리하고 이 일대에 현대적 감각의 신시가지를 조성하는 계획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도계육백산 일대를 화훼휴양단지와 교육. 의료, 휴양, 관광 등이 조화를 이룬 녹색 건강. 문화 도시로 가꾸기 위하여 ‘도계캠퍼스 및 폐광지역 종합발전계획’, ‘육백산 화웨 휴향단지 조성 계획’ 용역을 추진 중에 있으며 기본계획 용역이 마무리 되면, 구체적 사업계획을 수립하여 강원대 삼척 제2캠퍼스의 현장 학습장을 겸한 웰빙 건강 테마 화훼 휴양단지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도계지역의 유리산업 또한 작년도에 지경부로부터 지역연고산업 진흥사업으로 선정되어 24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았으며 전국에서 디자인혁신 우수 사업으로 선정되는 등 앞으로 무한한 발전 가능성이 있는 유망 산업 입니다.

유리를 소재로 한 공예산업은 전국에서 삼척시만이 유일하게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유리공예를 통한 관광도시로의 변모 뿐만 아니라 석탄폐석을 재활용한 유리원료 개발 및 공급 등 폐광지역의 특성을 살릴 수 있고, 광해방지의 효과 등 대체산업으로써의 역할을 충분히 해내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금년도에 관광형 지역 녹색성장산업의 기반구축사업의 추진으로 스위치백리조트 조성사업과 더불어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 크게 기여 할 것입니다.

“지역의 분열은 지역발전에 도움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선거 때마다 일상화된 상호비방을 멈추고 정책대결을 통해 지역발전과 화합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를 서로 만들어가야겠습니다.”

Q : 올해는 지방자치선거가 있는 해이기도 합니다. 독자들께 전할 말이 있다면?

A : 지방선거는 자칫 지역민의 분열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투표과정의 깨끗한 표결활동 뿐만 아니라 그 이전부터 깨끗한 선거를 위한 기반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즉, 특정 후보에 대한 유언비어나 비방은 깨끗한 선거 운동을 훼손하는 것입니다. 입지자는 정책을 준비하고, 선거는 정책을 검증하고 대결하는 장이 되어야 합니다. 정책 검증을 통한 선거과정은 지역발전을 꾀하는데도 도움될 뿐 아니라 선거로 인한 지역갈등의 폐단을 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역의 분열은 지역발전에 도움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선거 때마다 일상화된 상호비방을 멈추고 정책대결을 통해 지역발전과 화합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를 서로 만들어가야겠습니다. 지역언론에서 이러한 풍토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당부드립니다.

대 담 / 석영준 <본지발행인>, 정리·정연수<시인·문학박사·본지 편집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