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외국어고가 양구지역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연간 7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동대 박상진 교수는 강원행정학회 발행 2014년 한국행정과 정책연구에서 발표한 지역 특목고가 지역역량 및 경제발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양구군에 위치한 강원외고를 중심으로라는 논문에서 강원외국어고의 경제적 효과는 학교 운영비와 지방교부세 등 연간 7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또 교사와 학생 600여명이 양구군으로 주민등록을 이전하면서 1인당 평균 122만원, 연간 7억3,200만원의 교부세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교사 보수와 학교 운영비 등으로 25억7,803만8,000원을 도교육청에서 지원받고 있으며 학부모 부담 경비가 36억5,400만원 등 총 62억3,200만원이 연간 운영비 및 인건비 등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교수는 교직원 모두 양구에 거주하고 있으며 기숙사와 식당에서 소비되는 식재료와 생활필수품도 모두 양구에서 구매하고 있어 지역 소득 유발효과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특히 기숙사 오픈하우스, 학부모 초청 간담회, 입학식, 졸업식을 비롯해 학생들의 주말 외출, 외박 등에 맞춰 양구를 방문하는 학부모들이 식비와 지역특산물 구매 등에도 많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어 소득 유발에도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강원외고는 교내에 지역 특산물 및 기념품 판매부스를 설치하고 학부모 초청 학사 일정을 지역 축제와 연계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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