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이 양구의 공예품을 미국시장에 진출시키기 위해 사업에 착수했다.

양구군은 박수근 화백의 작품을 접목한 공예품을 대상으로 미국시장 조사에 나섰다. 이를 위해 생활 공예가인 김재경 양구공예공방 입주 작가가 자신의 작품 중 일부를 갖고 19일 출국했다.

이는 양구근현대사박물관에 자료를 기증해 온 송광호 강원도민일보 북미특파원이 양구군으로부터 받은 김 작가의 작품을 재미 강원도민회 회원들에게 소개했는데, 현지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추진됐다.

김 작가는 미국 LA와 뉴욕을 방문해 교포들을 중심으로 현지조사를 한 뒤 오는 31일 귀국할 예정이다.

김재경 작가는 “양구의 자랑인 박수근 화백의 작품과 지역공예품을 접목한 그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며 “개인 작품을 넘어 지역의 특산품을 해외시장에 소개한다는 것이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최선을 다해 양구공예품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김 작가의 방문은 이윤수 LA춘천고동문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 회장은 LA 한인타운에 위치한 강원도특산물점 운영에 직접 관여하고 있어 사업의 성공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높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최근 양구를 방문, 박수근미술관과 공예공방뿐만 아니라 해안면을 들러 펀치볼시래기에도 깊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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