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최저 수준의 하수도 사용료를 책정했던 양구군이 올해부터 2017년까지 연차적으로 하수도 사용료를 인상하기로 했다.
군에 따르면 최근 양구군 하수도사용조례 시행규칙 일부 개정규칙을 공포하고 이달 검침분부터 2017년까지 하수도 사용료를 단계적으로 인상한다. 지난해 10월 한국산업발전연구원에서 양구군의 하수도 사용료에 대한 연구용역 보고서를 검토한 결과 총 원가 대비 적정 사용료는 ㎥당 5,009원, 유지관리비 대비 적정 하수도 사용료는 ㎥당 1,061원으로 나타났다.
군은 이를 바로 적용하는 것은 주민들에게 부담을 줄 것으로 판단해 인근 군지역 하수도 사용료의 평균요금으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인상 첫해인 올해는 64.8%, 내년과 2017년에는 각각 5%씩 인상할 예정이다.
한달에 30㎥를 사용한 가정은 지난해 2,640원을 납부했지만 올해는 4,740원을 납부하게 된다.
같은 조건으로, 도내 시지역은 1㎥당 평균 199원, 군지역은 158원이며, 양구군의 경우 조정 전에는 88원, 조정 후에는 158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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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2월 16일 (월)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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