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축년 새해에는 각 가정과 직장에 보람이 가득하시고 뜻하시는 모든 일 들이 성취되는 한 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돌이켜보면 지난해는 우리 국민 모두에게 매우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습니다. 건국 6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에 국민의 기대와 성원속에 새정부가 출범하였으며, 사회경제 전반에 걸쳐 많은 긍정적 변화도 많이 있었습니다만, 연초부터 시작된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의 급등 그리고 하반기 이후 미국의 금융위기가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우리 경제가 전례없는 침체국면을 맞게 되어 온 국민과 기업은 어렵고 힘든 시기를 보내야 했습니다.

올해의 경제 여건도 그리 밝지만은 않습니다. 대부분의 국내외 경제전문 연구기관들은 금년도 성장률을 1.7%~2%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빨라도 하반기나 되어야 경기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건이 어렵다고해서 움츠러들거나 앞날이 불투명하다고 해서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은 바람직한 모습이 아닙니다. 어렵고 힘든 시기일수록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나가려는 “부위정경” 개념의 발상 전환이 필요합니다.

이런 점에서 볼때 중앙정부와 지자체는 경기회복과 상공업 활성화를 위해 부위경정의 자세로 역할을 다할 때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질 것입니다.

근로자들은 양보와 타협을 통해 위기극복에 적극 동참하고, 기업인들도 투철한 기업가 정신으로 재무장하여 기업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노력들과 함께 지역사회의 친기업 정서 확산이 그 어느 때 보다도 절실하다고 생각합니다.

올해는 기축년입니다. 소에대한 덕담으로 우보천리(牛步千里)라는 말이 있습니다. 소걸음으로 천리를 간다는 얘기입니다. 비록 힘은 들겠지만 가야 할 길을 한 걸음, 한 걸음 소처럼 힘차게 당당하게 걸어가면 2009년 한 해는 희망의 한 해로 기록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동해시는 대내외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해온 역점 사업들인 동해자유무역지역 조성, 송정일반산업단지내의 LS전선과 동해항에서의 국제크루즈훼리 취항, 앙바 2009 동해엑스포 개최 등의 일련의 사업들이 금년들어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 역동적이고 희망찬 한해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저희 상공회의소에서는 올해의 어려운 경제상황을 타개하기 위하여 회원기업의 애로사항과 불합리한 규제와 법, 제도의 개선을 위해 중앙 및 지방 기관 등과 다양한 채널을 통하여 안정적인 상공업 여건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으며, 또한 침체된 경제를 살리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아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