己丑年 새해를 맞아 각 가정과 직장마다 기쁨과 축복이 넘치고 뜻하시는 모든 일이 소원 성취되기를 기원합니다.

우리는 석탄산업합리화 이후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발전을 위해 대체산업유치 등 각고의 노력으로 총력을 다해 왔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역경제 회생은 매우 더디게 진행되어 모든 시민의 가슴을 답답하게 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그 어느 때 보다도 구체적으로 하나하나 실천해가면서 더 큰 성과를 창출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태백 상공인모두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참여와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의 지혜를 발휘하는 게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특히 지난 한해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대내외적으로 많은 변화와 더불어 전 국민이 매우 힘들고 우울했던 한해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세계적으로는 서브프라임 모기지에 따른 미국발 금융위기가 온 세계 경제를 혼란에 빠트리고 있고, 국가적으로는 18대 총선에서 정권교체에 따른 여대야소의 정치적 변화를 불러왔고, 유가의 등락과 환율 상승에 따른 국가경제는 성장둔화로 이어지는가 하면, 우리지역 경제 또한 한보탄광의 폐광과 굴지의 건설업체(선명) 부도여파로 지역경제의 불황이 지속되고 있고, 함태탄광 개발을 위한 『석탄산업법』 개정과 국민안전체험테마파크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자연재해대책법』 개정 등의 난제가 풀리지 않고 있어 지역발전의 불안한 요인이 산재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지난해의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는 의미 있는 몇 가지 성과를 이루어 낼 수 있었습니다. 우리시가 성장 동력사업으로 야심차게 추진해 왔던 O2리조트의 스키장, 골프장, 콘도가 본격적으로 개장하여 영업에 들어갔고, 강원랜드 E-City 홍보관 개관으로 게임 및 애니메이션 사업이 구체적으로 밑그림을 그려내는 등 크고 작은 사업들이 우리 지역의 성장을 위한 중요한 발판의 토대를 마련한 한해였습니다.

이제 우리는 민·관을 가릴 것 없이 모두 혼연일체가 되어 지역 발전을 위하여 정진해야 하겠습니다. 저희 태백상공회의소도 지역발전의 선도적 역할에 매진하고자 합니다. 지역 상공업계의 권익보호는 물론, 지역의 현안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선구자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여 지역경제 발전의 견인차로서의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노사화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확대하여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기업 친화적 환경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21세기 미래 성장동력으로서 가치가 증대되고 있는 특허, 실용신안 등의 지식재산권 창출과 보급에 앞장서며, 『석탄산업법』 개정 등 지역현안사항에 적극 대처하여 진정으로 지역의 기대에 부응하는 태백상공회의소로 거듭 태어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존경하는 태백시민 여러분.

己丑年 새해를 맞이하여 합심협력으로 지역발전과 지속성장의 전기를 마련하는 다짐과 지혜를 새롭게 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하는 소망을 가져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