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이 친환경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올해 논 3,000㏊에 우렁이 120톤을 투입한다.

군은 벼의 생육 초기 인력 절감 뿐 아니라 제초제 사용 절감을 통한 청정이미지 부각시키고, 고품질의 안정성이 확보된 쌀 생산을 위해 우렁이 공급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해 2,865.4㏊에 우렁이를 공급한 데 이어 올해는 군 및 농협 보조 등 총 6억원을 들여 우렁이 120톤을 공급하기로 했다.
우렁이 투입량은 1㏊당 40㎏으로, 5월부터 신청 농가별로 우렁이를 공급할 계획이다.

군은 우렁이 공급 사업이 제초제 방제 횟수를 크게 줄여 농업인 건강 증진은 물론 생산비 절감으로 인한 농가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고 이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또 대도시를 대상으로 한 철원 쌀 판매 마케팅 전략에도 도움이 돼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명신 군 농업정책과 담당은 “농민들이 농경지에 우렁이를 투입할 때 우렁이가 수로 등에 유입되지 않도록 논 주변에 망을 설치하고, 퇴수로에는 우렁이를 채취할 수 있는 채취망을 설치해야 한다”고 우렁이 투입 시 주의사항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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