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이 침체된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지역업체 위주 계약행정’을 적극 추진한다.

이에 지난 3일 군청 4층 회의실에서 관내 업체 8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체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2015년 건설공사‧설계용역 발주계획 및 계약행정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화천군은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실제로 지역에 상주하는 업체에 대해 수의계약기회 우선 부여, 지역 업체 입찰 및 수의계약 참여기회 확대, 각종 물품 및 자재구입 시 지역에서 우선구매, 건설업 위장등록 및 불법하도급 척결” 등의 방침을 정해 운영 중이다.

특히, 수의계약업체 선정시 대표자 관내 거주 유무를 확인하여 실제로 거주하지 않고 관외에서 출퇴근하는 경우 후순위로 조정된다.

또 지역업체 입찰 및 수의계약 기회 확대를 위한 방안으로 설계서 작성 시 특정업체 제품 반영 금지, 공사 설계시 사급자재를 지양하고 가능한 관급자재로 설계, 공개입찰 구매 원칙, 특허제품 등의 사유로 수의계약 불인정 등을 실천하고 있다.

2014년 기준 화천군 지역 업체 계약 비율은 공사 72%, 용역 15%, 물품 33%로 평균 47.7%를 지역 업체에서 수주하고 있다.

아울러 4월중 “하도급업체 보호 및 체불임금 없는 관급공사 운영을 위한 조례”를 제정해 하도급 및 근로자를 보호하는 한편 건설업 위장등록 및 불법‧불공정 하도급 근절 대책을 연중 추진한다.

화천군 관계자는 앞으로 “지역업체가 우선시 되는 정책 적극추진, 추진 실적 점검 등을 통하여 본 정책을 조기에 정착시켜 지역건설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5년 화천군 시설공사 발주계획은 180건 611억4천8백만원, 설계용역은 57건 34억6천3백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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