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이 인구감소, 건물 노후화 등으로 쇠퇴해가고 있는 홍천읍 구도심에 대한 디자인작업에 나섰다.

13일 홍천군에 따르면 현재 홍천읍 신장대리와 진리 등 기존 홍천의 대표적인 구도심지역은 건물 노후화 등으로 주거환경이 크게 열악해진데다 상가들도 주거 밀집지역으로 연쇄 이전해 구도심지역은 상권 붕괴 물론 지역 공동화마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군은 국토부 공모사업을 통해 구도심지역 144만7250㎡ 면적에 국비 포함 250억원의 예산을 확보, 도심 디자인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무궁화역사거리 조성, 옛나루터 복원 등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하고 상업지역 일대 보행환경개선, 쌈지공원 쉼터 조성 등 생태친화적 생활환경으로 개선해 정주하고 싶은 구도심으로 디자인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지난해 말 도시재생전략계획수립 용역 설계 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기관단체와 주민협의체 구성에 나서고 있다.

전영재 도시기획담당은 “홍천읍 구도심에 대한 도심재생사업을 위해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단계”라며 “중장기 로드맵을 설정해 침체된 도시 경쟁력 강화와 시민 삶의 질 향상에 맞춰 추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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