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은 노후슬레이트의 처리비용에 따른 주민 부담을 경감하고 슬레이트 방치로 인한 환경오염을 방지하고자 ‘슬레이트처리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군은 올해 3억 3천 6백만원을 투입하여 한국환경공단에 위탁해 현재까지 신청 받은 71개동 중 25동의 슬레이트를 철거했고 밝혔다.

슬레이트의 주요 구성성분인 석면은 1급 발암물질로 2009년부터 사용이 전면 금지됐다. 슬레이트가 노후화되면서 빗물로 인한 침식과 자연붕괴, 풍화작용으로 환경오염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화천군은 지난해 92동에서 175.97톤의 슬레이트를 처리하는 등 2012년부터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을 시작한 이래 3년 동안 총 262동 461.22톤의 슬레이트 처리를 지원해 왔다.

올해는 슬레이트 처리 보조금액이 지난해 보다 48만원 늘어나 1개동 당 최대 336만원을 지원해 처리비용에 따른 자부담이 더 줄어들 전망이다.

화천군 관계자는 “발암물질이 함유된 슬레이트 처리를 지원해 화천의 자연도 보호하고, 군민들의 건강도 지키겠다”며 “현재 사업이 진행 중이므로 추가로 신청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kw711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