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수 관사가 경로당으로 새롭게 변신했다.

홍천군은 지난 13일 오전11시 홍천읍 희망리에서 노승락 군수, 허남진 군의호 의장, 황영철 국회의원, 기관단체장 및 지역주민, 각리별 경로당 회장 및 이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로당 증·개축 공사 준공식을 가졌다.

1979년에 건축된 낡고 비좁은 건물을 이용하던 희망5리 경로당은 이번에 1985년부터 군수 관사로 사용되어 온 건축물을 리모델링해 새롭게 탄생했다.

새롭게 단장한 건축물은 대지면적 690㎡, 건축연면적 180.41㎡의 단층 건물로, 총 공사비 1억2천여만원이 투입 됐다. 내부 시설로는 할머니방, 할아버지방, 거실, 다용도실, 주방, 화장실, 창고 등 가정집 구조로 편의성을 최대한 고려했다.

주금옥 희망5리 노인회장은 “훌륭한 건축물을 경로당으로 배려해준 경로효친 사상 실천에 감사하다” “청소년과 노인 복지증진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군 관계자는 “시대적 흐름으로 점점 퇴색해 가고 있는 경로효친 사상을 행정에서 솔선 실천함으로 노인이 존경받고 사회의 어른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좋은 본보기가 되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