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이 올해 말까지 대표적 친환경식물인 눈개승마(삼나물) 단지를 대규모로 조성한다.

작년부터 화천읍 대이리 북한강변 일대에 조성중인 ‘비점오염원 저감식물 친환경육성단지 조성사업’에 총 사업비 30여억원을 투입해 북한강변 유휴지 68,601㎡부지에 총 93만본의 대규모 눈개승마 재배단지 조성을 진행 중인 화천군은 눈개승마 단지가 완성되면 수도권의 젖줄인 북한강의 강우시 발생하는 토사유실을 방지해 북한상의 수질 오염을 막고 군민들의 일거리와 소득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어린 순을 나물로 해 먹는 눈개승마는 고급 산나물로 소고기와 두릅, 인삼 등 3가지의 맛이 나서 삼나물이라고도 불린다. 칼슘, 철분, 베타카로틴 등을 함유하고 있어 활력 증진에 좋고 신장손상 억제, 황산화 활성, 피부노화 방지 등에 효능이 있다고 전해진다. 비빔밥, 무침, 찌개, 탕류 등 다양한 요리가 가능한 고급 한방 산채이다.

눈개승마는 친환경적 측면 외에 재배에 따른 수익창출에서도 특히 눈에 띈다. 군은 최대 생산량을 보이는 5∼9년차 기준으로는 약 15,840kg을 생산하여 매년 2억 1천여만원의 매출액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눈개승마 단지는 군의 자전거 도로 명소인 ‘산소 100리길’과 연계하여 관광객 유입, 군민들의 레저·휴식, 자연생태 교육장 등으로도 활용도가 매우 높으며 여름에는 흰색 꽃이 개화해 대규모 화훼단지로 관광객들의 눈을 즐겁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올해 중으로 단지 조성을 완료하기 위해 이달 초 건조포장시설 설치를 완료한 뒤 관리동 위생도기 및 천정 마감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등 성공적인 사업 마무리를 위한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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