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산천어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은 축제 야간 문화행사와 더불어 밤 얼음낚시도 즐길 수 있다.

화천군은 지난 14일부터 매일 밤 8시부터 10시까지 밤낚시터를 운영하고 있다. 밤 낚시 장소는 현장 제1낚시터로, 2천여 홀에서 밤에도 얼음 낚시를 즐길 수 있다.

밤낚시 이용대상은 화천군에서 당일 숙박하는 관광객들로, 숙박시설 1실당, 2매의 입장권을 증정한다.

일반 관광객은 1만2천원의 입장료를 지불하면 이용 가능하며, 낚시가 긑나면 5천원의 화천사랑상품권을 환급받는다. 밤 낚시터도 주간과 동일하게 1인당 3마리의 산천어만 반출할 수 있고, 산천어 회와 구이는 산천어축제 공식 먹거리터에서 조리후 취식할 수 있다.

화천군은 산천어 밤 낚시터 운영에 더해 공식 먹거리터를 연장운영하고, 밤 낚시터 조명설치, 종합 안내센터, 구조대 연장 운영 등을 실시한다. 또, 밤낚시와 동일한 조건으로 얼음썰매도 오후 10시까지 연장해 더욱 화려한 조명과 환상적인 분위기에서 관광객들이 얼음썰매를 즐길 수 있다.

군은 얼음낚시 중 산천어를 못 잡은 관광객이나 어르신·어린이와 함께 해 낚시를 오래 즐길 수 없는 관광객에게 1인당 2마리의 산천어를 무상으로 제공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올해 산천어 축제에는 개막 첫 주말에만 20만이 넘는 관광객이 화천을 찾아 전국적인 축제임을 다시한 번 증명했다. 개막 첫날인 지난 9일에는 외국인 관광객 3745명을 포함, 12만명의 관광객이 찾아 2만7천 화천군 인구의 4배가 넘는 관광객이 산천어 축제장과 시가지 선등거리 일대에 활기를 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