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동면 팔랑1리와 육군 21사단과 지난달 27일 팔랑리 농촌체험장 세미나실에서 김혁수 사단장, 김금수 양구부군수, 이종환 팔랑1리장,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 및 민·군·관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군과 육군 21사단은 2012년, 2013년 포사격장과 관련한 협약을 체결한 이후 변화된 상황 등을 고려해 협약을 재개정했다. 그간 두 차례에 걸친 간담회를 통해 수렴된 주민 의견이 새로운 협약에 반영돼, 부대와 주민들은 사격장 이전 추진을 포병 표적지 이전으로 용어를 구체화하고 보병 공용화기 사격 보장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또 사격에 앞서 마을 방송, 군부대 차량 방송 등을 통한 사전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불발탄을 적극 수거하고 정기 간담회에서 주민들에게 수거 활동 결과 등을 설명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21사단은 대민 지원 요청이 들어오면 적극 지원하고 부대 관계자와 주민들이 활발하게 소통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 나갈 계획이다.

김혁수 사단장은 이날 주민들에게 북한의 지뢰 도발 등으로 인해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로 했던 간담회를 마련하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하며, “그동안 팔랑리 주민들이 희생해 온 점을 잘 알고 있는 만큼 대민지원 강화 등 부대와 주민들이 협력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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