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공항이 최근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태양의 후예 촬영지를 찾는 중국 관광객들을 대거 맞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강원도는 한국 국적의 진에어가 오는 24일 부터 12월 31일 까지 ‘양양~중국 상해 정기노선’에 정기편을 주 2~7회 취항한다고 밝혔다. 이달부터 6월 10일까지는 목요일과 일요일, 주 2회 운항하며, 6월 11일부터 8월 31일까지는 주 7회로 매일 1회씩 운항한다. 이후 12월 31일까지는 다시 목요일과 일요일, 주 2회로 운항된다.

운항기종은 B737-800으로 공급좌석은 189석이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도는 여행상품과 도내 체류기간을 늘리기 위해 중국 현지 관광객 모객지원에 나섰다. 현지 여행사를 대상으로 홍보마케팅, 광고 등을 적극 추진하고, 여행상품(일정)에 도내숙박시설, 관광지, 음식점, 쇼핑점 등에 대한 50% 할인을 반영하기로 했다.

관광객들은 설악산, 아바이마을, 원주한지테마파크, 정선 스카이워크, 알펜시아 스키점프대, 오죽헌, 춘천 명동, 양떼목장 등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더해, 도는 최근 중국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태백·정선의 ‘태양의 후예’ 촬영지와 쇼핑점 및 속초관광수산시장, 양양전통시장, 정선5일장, 원주 의료기기테크노밸리, 알펜시아 뷰티아울렛과 찜질방 등에서도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협의 중에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양양~상해노선의 중단 없는 운항을 위해 항공사와 모객여행사에 대한 중국인 맞춤형 관광상품개발과 행정 지원을 강화하고, 양양~상해 정기노선이 동해안에서 생산되는 건어물 등 특산품 수출 방안을 사업자와 협의하고 있다”며 “2018평창동계올림픽 대회기간 중 중국 상해 등 화동지역 관람객들의 강원도방문 전용항로가 될 수 있도록 양양~상해노선의 활성화방안을 항공사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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