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과 속초를 잇는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은 현재 도내 최대 현안중 하나로 우리도가 올해는 꼭 사업을 관철시키겠다는 각오로 대 정부 압박과 설득을 이어가고 있다

2조원이 넘는 사업비가 필요한 동서고속철 사업의 최대 장점은 늘어나는 관광수요 처리 능력 상향이 되고 국가의 북방경제 활성화 기여할 것이며 전체적인 수송 능력 완성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다.

이에 따라 강원도와 정치권은 20대 국회 개원 전인 이달 안에 반드시 사업을 확정시키겠다는 각오이지만 동서고속철도의 사업성을 확보하는 다각적인 방안을 찾는 동시에, 강원도민들의 성난 민심을 보여주는 대정부 압박 수위도 높여 나가고 있다.

제 19대 국회가 한 달도 안 남아 있는 상황에서 강원도에는 이제 남은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

이는 20대 국회가 시작되면, 전국적으로 수많은 사업들에 대한 요구가 쏟아져 나올 게 뻔하기 때문에 동서고속철 사업이 후순위로 밀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강원도와 정치권이 사실상 이번 달을 사업 추진을 위한 마지노선이다.

강원도는 이미 동서고속철의 비용 대비 편익을 높이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고, 경제성 확보 방안을 추가로 마련해 기획재정부를 설득하고, 이를 토대로 정책분석에서 사업성을 확보하겠다는 의지와 함께 도내 8명의 국회의원 당선자들도 도내 최대 현안 사업인 동서고속철을 관철시키기 위해, 조만간 기획재정부 장관을 면담할 예정에 있다.

20대 국회에서 커진 야당이 의미 있는 국책사업들을 요구할 수 있고 20대 국회의원들이 추가로 예산을 많이 요구할 수가 있으며 기존에 추진됐던 사업들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보이기는 하나 문제는 그리 간단하지 않다.

여기에 강원도의회 동서고속철특위도 사업의 조기 추진을 위해 집중 집회에 돌입했고 청와대를 시작으로, 기재부와 KDI 등에서 집회를 벌이고,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제는 청와대를 정치적으로나 민의를 내세워 압박해서 반드시 이번에 300만 강원도민의 숙원사업인 동서고속화철도를 이번에 꼭 관철시켜서 착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는 물러설 수 없는 마지막 한판이다.

설악권 주민들도 대규모 원정 집회를 계획하고 있고, 이번 달은 도내 전체가 동서고속철을 위한 총력전에 돌입함에 따라 정부의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번번이 무산됐다. 현재 네 번째 조사가 착수되며 이번 기회를 놓치면 사실상 사업 추진은 힘들다는 위기감이 증폭되고 있다. 정부는 동서고속화철도 관철을 위해 도내 정치권과 시민사회가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는 정서를 경제적 논리로만 계산하지 말고 낙후되고 소외된 강원도의 희망을 날선 칼로 무 베어내듯 싹둑 잘라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