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는 동해 연안에 발생하고 있는 갯녹음 치유를 위해 올해 강원도 동해안에 4개소, 사업비 약 수 십억 원을 투입하여 대규모 바다 숲 조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동해안은 과거 특산 해조류인 미역, 쇠미역, 다시마 등 유용종이 풍부하게 서식했으나, 최근 들어 동해안 갯녹음 현상이 심화되면서 연안해역의 해조류 자원 소실과 더불어 수산자원에 의한 소득이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도내 동해안 771ha, 바다 숲을 조성 전년도 1.5배 확대 해 해조류를 다시 풍성하게 할 계획을 세웠다.

바다숲 조성사업은 해중림초에 종묘를 이식해 설치하는 방법 외에 수중저연승, 모조주머니, 종묘이식패널 등 여러 가지 조성 기법을 이용하여 바다 속에 해조류를 심는 사업이다.

한국수자원관리공단은 효율적이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하여 상반기에 해당 어촌계에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지자체 및 어업인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마을어장 내에 바다숲이 조성됨에 따라 어업인의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바다숲 조성사업은 조성 후 3년간 이식해조의 안정적인 성장 및 효율적인 생태계복원을 유도하기 위해 조성관리를 실시하고 있으며, 그동안 조성되어온 바다숲 조성해역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조성관리 및 효과조사 등 모니터링을 병행 추진한다고 한다.

한국수자원관리공단은 동해를 생업의 터전으로 하고 있는 도내에 추진하고 있는 바다숲 조성이 향후 안정적으로 자리 잡으면 해당 지자체에 이관하여 지역어업인들이 자율적으로 이용 및 관리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동해안 대규모 바다숲 조성은 도내 동해안을 다양한 해산물의 먹거리와 함께 지역민들의 소득증대를 획기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좋은 방안으로 동해안 대규모 바다숲 조성에 거는 기대가 어느 때보다 크다. 바다숲 조성이 성공적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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