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말부터 시행 중인 ‘부정청탁 및 금품 등의 수수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 시행을 앞두고 사회 일각에서는 현재의 어려운 경제여건을 더욱 악화시킬수 있다는 의견도 있고 더불어 헌법재판소에서는 동법이 위헌 소지가 있는지를 가린다고 하니, 조선후기 정약용 선생이 ‘목민심서’에서 강조한 ‘청렴’의 의미를 되새겨 볼 계제이기도 하려니와 어쩌면 이런 세상에 봉착하게 된 연유도 따지고 보면 오늘을 사는 우리 모두의 책임도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무릇 공직자가 근면하고 저축하여 부자 됨을 탓할 일은 아니지만 부정하게 축재하거나 이득을 얻으려함은 공복(公僕)으로서의 올바른 자세가 아니라 할 것이다.

지난 ‘87년 9월 ’국민연금관리공단‘으로 출범하여 현재의 우리나라 노후소득보장제도의 근간이 되기까지 헤아릴 수 없는 난관과 비판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가입자수 2,173만명, 연금 받으시는 분 412만명, 연금기금 적립금이 535조원에 이르러 세계 3대 연기금에 랭크될 만큼 성장한 우리 국민연금공단 역시 보건복지부 장관이 위탁한 국민연금 업무를 성실히 수행해야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지역 복지기관의 역할을 다하고 더불어 최고 청렴기관 위상에 걸맞게 운영되고 있는 ‘임직원 행동강령’에 따라 부정청탁을 원천적으로 방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내부 ‘클린신고센터’를 별도 설치하여 부정청탁 등에 관련된 신고사항을 철저히 보호하고 장려함으로써 어느 기관보다도 깨끗하고 청렴한 공공기관이라 자부한다. 다산 정약용 선생 말씀처럼 “현명한 자는 청렴한 것이 자신의 장래에 이롭기 때문에 청렴하다”라고 하였듯이 향후 우리 국민연금공단 삼척지사도 더욱 청렴하고 공정하며 친절함에 더해 모든 면에서 솔선수범하는 공공기관이 되도록 노력함으로써 지역주민이 즐겨 찾고 지역주민이 필요로 하는 지역사회 대표 복지기관이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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