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6월 동양파워로부터 발전소 건설과 운영권을 인수한 포스코에너지는 같은 해 9월 삼척포스파워 법인을 출범시키고 동년 4월 인허가 절차 완료를 목표로 발전소 건설을 준비해 왔지만 인허가 절차의 핵심 쟁점인 맹방해변 침식 방지와 미세먼지 저감대책에 대한 해결책이 마련되지 못하면서 2여 년 동안 여러 대책안을 내놓았지만 진척 없이 연기되면서 난항에 부딪치며 지금까지 이르렀다. 이에 지난 10월, 삼척시는 주민들의 우려사항에 대해 포스파워와 공동으로 적극적인 이해를 돕고 나아가 구체적인 실행을 위하여 포스파워는 삼척화력 발전소 건설사업 시, 현 사업부지에서 발전소를 건설하되 타 항만시설을 활용한 연료탄 조달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협약서(MOU) 체결을 준비하고 있다.

이처럼 포스파워가 제시한 맹방해안 침식해결 대책은 내달 다시 해수부의 해역이용협의 검토협의회를 열어 결론을 낼 상황이지만 포스파워 입장에서는 도심지 비산먼지 환경대책도 넘어야 할 큰 산이다.

포스파워 화력발전소 건설사업 인허가 기간은 오는 12월까지로 턱 밑에 와있다. 삼척 포스파워 건립이 인허가 기간 지연으로 무산될 처지에 놓이자, 삼척상공회의소가 산업통상자원부에 인허가 기간 연장을 건의한 것은 참 잘한 일이다.

삼척상공회의소는 건의서에서 포스파워는 허가를 받을 당시만 해도 지역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기대를 모았지만, 해안침식과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로 인해 인허가 절차를 추진하지 못해 오는 12월에 인허가 기간이 만료될 처지에 놓였다고 밝히면서 발전소가 가동되면 고용 창출과 막대한 경제유발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인허가 기간을 연장해 줄 것을 건의하고 나선 것은 총체적인 삼척시의 미레를 위해 작심하고 나선 것으로 보여 짐에 따라 환영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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