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이 장기화되는 가뭄 대책 마련을 위한 총력전에 나선다.

군은 지난 5일, 지난달 말 현재까지 강우량은 145㎜로 평년 277㎜에 비해 52%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농업분 야 공무원을 중심으로 지난달부터 가뭄 대비 비상근무에 돌입하는 한편 가뭄 대책 사업비를 확보해 영농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또 군은 가뭄 해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총 3단계의 가뭄대책 계획을 수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단계는 관정 착공사업으로 사업비 2억5,000만원을 투입,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착공해 농업용수를 확보하고 있다. 지역 내 저수지 중 제일 큰 토교저수지의 경우 영농대비 저수지 담수율 70%를 목표로 하루 8만톤의 용수를 한탄강에서 2단 양수해 담수 중에 있다.

2단계는 저수지 담수량 증대, 용수 손실 최소화 및 용수 확보를 위한 시설 보강·보수 사업으로 35억3,900만원을 투입하는 등 한해 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가뭄이 계속 이어질 경우 3단계로 하천 및 소하천 하상굴착, 충적관정 보수, 취입 보 준설 등에 한해 대책 예산을 들여 기반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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